사랑과 은총이 넘쳐나는 성탄절 마저도 산재사망 사고는 멈추지 않았다.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22일부터 26일까지 6일동안 7명의 노동자가 일하던 도중 사고로 사망했다.

22일과 24일에는 하루 3건씩 사망사고 발생해 6명의 노동자가 숨졌다.

지난 22일 경기도 시흥시 소재 냉난방기 설치현장 배관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했다. 이 노동자는 차량탑재형 고소작업대에 탑승해 건물외벽 타공위치로 이동하던 중 차량이 전도되면서 작업대에에서 추락했다.

강원도 강릉시 소재 도로공사현장에서 도로방향 표지판 설치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넘어져 옹벽 아래 산비탈로 떨어지면서 사망했다.

경기도 의정부시 소재 골재채취현장에서 작업하던 신호수 노동자가 덤프트럭에 치여 사망했다.

크리스마스 하루 전인 지난 24일에도 3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야적장에서 지게차 백레스트에 슬링벨트로 철근다발을 묶어 철근다발 위치를 조정하던 노동자가 지게차가 전도되면서 깔리는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경기도 화성시 소재 제조공장에서 물탱크롤 가로로 세워 상부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물탱크가 기울어 지면서 4.1m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경기도 양평군 소재 공사현장에서 2단으로 적치된 목재더미의 고정 밴딩이 풀리면서 밑에서 목재 정리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목재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

25일 성탄절에는 서울특별시 소재 공사현장에서 벽면 견출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바닥 정화조 개구부로 추락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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