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이천 부발 35분 소요...상.하행 4회씩 운행

중부내륙선철도 충주~이천 구간을 운행하게 될 KTX-이음 열차 모습 / 충주시
중부내륙선철도 충주~이천 구간을 운행하게 될 KTX-이음 열차 모습 / 충주시

충주에 첫 고속철도가 31일 첫 운행에 들어간다.

시는 24일 중부내륙선철도 1단계 이천~충주 구간의 철도건설을 마무리하고 31일 충주역을 출발하는 열차를 시작으로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하는 노선은 연장 56.9㎞로 구간 내 충주역, 앙성온천역 등 5개 역사가 들어선다. 동력 분산 방식인 KTX-이음 열차가 투입돼 충주와 이천 부발을 하루 8차례(상행 4회, 하행 4회), 35분 소요로 왕복 운행될 예정이다.

운임요금은 KTX 기본요금인 8천 400원이고, 우등실은 3천원이 추가된 1만 1천400원이다. 65세 이상 노인은 주중 30%, 만 12세 이하 어린이들은 50% 우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개통은 향후 수서, 광주, 이천, 충주, 김천, 거제를 잇는 중부내륙 간선철도망 구축의 부분 개통이다. 수서~광주선이 완공되기 전까지 수도권의 수서와 판교를 가기 위해서는 각각 2회, 1회 환승을 해야 하며 2027년 이후에는 서울까지 환승 없이 40분대에 갈 수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고속철도망이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며,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었지만, 시민 염원인 ‘기차 타고 서울까지’를 최종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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