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인상된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 / 증평군
2022년 인상된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 / 증평군

증평군이 내년 1월 1일부터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을 인상한다.

인상된 가격은 5ℓ 80원→110원, 10ℓ 140원→190원, 20ℓ 280원→380원, 30ℓ 400원→540원, 50ℓ 890→1천 200원, 75ℓ 1천 320원→1천 790원으로 2023년 12월까지 적용된다. 

군은 개청이후 18년 동안 경제 여건과 주민 가계 부담 등을 고려해 종량제 봉투 가격을 동결 해왔으나 최근 생활쓰레기 발생량이 급증하고 처리비용도 늘어났다. 이에 쓰레기 발생량을 줄여 재활용률을 높이고 재정부담도 덜기 위해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군의 쓰레기처리 주민부담률은 11%로, 처리비용의 89%를 군 예산으로 충당했다. 이는 환경부의 종량제 봉투 가격 현실화 인상권고 기준인 주민부담률 38%보다 크게 못 미치며 19년 도내 평균 주민부담률 22.8%의 절반 정도다.

군은 인접 자치단체 현황, 주민 및 지역경제 부담 등을 고려해 종량제 봉투가격을 내년 1월과 2024년 1월 2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현실화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종량제 봉투의 색상도 변경한다. ‘타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의 경우 종전의 적색에서 녹색으로 변경해 인상 전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주민들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가격인상 이전에 제작·판매된 종량제 봉투는 소진될 때까지 병행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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