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지역 유치원·어린이집 원생과 시청 직원의 코로나19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제천시에 따르면 15~16일 유치원·어린이집 원생 10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데 이어 17일에도 한 직장 어린이집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어린이집 원생의 가족 등도 연쇄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어린이집 관련 누적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이에 제천시는 61개 어린이집과 23개 유치원 등 제천지역 전체 어린이집 유치원을 대상으로 오늘(17일)부터 19일까지 휴원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또한 16일 시청 건설과에서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17일에도 공무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는 해당 공무원이 근무하는 본관 4층 9개 부서(△도시재생과 △관광미식과 △한방바이오과 △문화예술과 △일자리경제과 △투자유치과 △자연환경과 △자원순환과 △홍보학습담당관)를 폐쇄하고 직원 전원을 재택 근무하도록 조치했다.
이상천 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지역 내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지속 발생되고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확진자도 다수 발생됨에 따라 아주 약간의 의심증상이 있더라도 꼭 코로나 검사를 받아달라”고 호소했다.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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