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생과 교사들이 직접 만든 영화 35편이 관객들과 만난다.

충청북도교육연구원은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온오프라인으로 제2회 충북교육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개막일인 11일에는 CGV청주율량극장과 유튜브 채널 '행복씨TV', 이후 19일까지는 유튜브 채널 '행복씨TV'에서 관람할 수 있다.

개막작에는 초등학생들의 우정과 성장을 담은 원남초의 '비밀의 초콜릿'과 성적과 진로, 꿈에 대한 고민과 갈등을 다룬 청원고의 '취사선택' 선정됐다.

'교실에서 극장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이번 영화제에는 32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26편과 지난해 상영작 중 우수작 9편을 더해 총 35편이 관객과 만난다.

코로나로 달라진 학교의 모습과 학생들의 일상, 날마다 좌충우돌하는 초등 성장 스토리, 하늘을 날고 마법 일어나는 엉뚱 발랄 스쿨판타지, 고민 많고 힘들지만 다시 힘내서 앞으로 나아가는 청소년들의 속 깊은 이야기, 카메라에 교실 이야기를 담는 교사들의 영화까지 다양한 내용의 영화들이 출품됐다. 특히, 어상천초의 '탕수육전쟁'과 이원초의 '컵라면', '클린맨'은 전교생이 제작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모든 영화는 무료로 상영되며,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사전 관람신청을 통해 신청하거나 잔여좌석이 있는 경우 현장에서 입장하면 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상영 회차별로 선착순 120명만 입장할 수 있으며 거리두기 좌석제가 적용된다. 유튜브 ‘행복씨TV’를 통한 온라인 상영은 19일까지 누구나 접속해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교육연구정보원 관계자는 “충북교육영화제는 교육공동체가 미디어로 자신을 표현하고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열린 장인 만큼, 많은 학생, 교직원, 학부모들이 극장에서 교육영화를 만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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