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세계무술공원 전경. 라이트월드 시설물들이 대부분 철거된 상태다. / 충주시
충주 세계무술공원 전경. 라이트월드 시설물들이 대부분 철거된 상태다. / 충주시

충주시는 최근 지속적으로 갈등을 겪어온 세계무술공원 내 라이트월드의 철거를 연말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대법원 선고로 ‘라이트월드 세계무술공원 사용수익허가 취소’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무술공원 원상복구를 위한 행정대집행을 진행해 오고 있다. 대법원 확정판결 이후 라이트월드 상인회 측에 지속적으로 자진 철거 및 물품 정리를 요청해 왔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부득이 행정대집행을 시행하게 됐다.

현재 세계무술공원에는 편의점이 입점한 가설건축물 1동을 제외하고 라이트월드의 모든 불법 시설물이 철거된 상황이며, 전기시설물 철거 및 노면 등의 원상복구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이다. 남아있는 가설건축물 1동에 대해서도 오는 6일 행정대집행을 통해 철거를 시작해 연말까지 원상복구를 끝마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강제 철거 과정에서 라이트월드 상인회 측과 다소의 마찰과 충돌이 발생할 수 있으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양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앞으로 세계무술공원을 충주시민들 누구나 편하게 찾아와 쉴 수 있는 도심 속 휴식처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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