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예산 대비 15.8% 증가…교육회복 및 미래교육 기반조성에 중점

충북교육청은 내년 예산안으로 3조 1천820억 원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예산은 올해 본예산 2조 7천486억 원 대비 4천334억 원 증가(15.8%), 위드코로나 시대 모든 학생의 교육회복과 학습안전망 구축을 강화하고, 미래교육 전환에 따른 교육환경 구축을 중점 반영했다.

세입예산은 정부 세수 증대에 따라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대폭 늘었다. 중앙정부 이전수입은 2021년보다 4473억 원(20.0%) 증가한 2조6873억 원이다. 세입 총액의 84.5%를 차지한다.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은 8.4% 증가한 3503억 원이다. 자체수입은 49억 원(33.2%) 늘어 195억 원을 편성했다.

세출예산은 2022년 정책추진 5대 방향인 △학교지원 강화를 통한 교육회복 △안심교육 실현을 위한 학교 안전 △지속가능한 미래교육 환경 △미래시민을 기르는 주도성 △교육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교육 생태계 조성에 중점을 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충북교육회복지원 사업에 1천82억 원, 위드코로나 대비 학교방역 등 지원에 136억 원, 기초학력 향상지원 등 학습안전망 구축에 182억 원을 편성했다.

또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고교사업지원을 위해 622억 원, 맞춤형 학생 진로진학 및 대학수학능력시험 관리를 위해 80억 원, 과학·환경·영재교육 지원을 위해 115억 원을 책정했다.

이외에도 대안교육 및 성장형 괴산목도전환학교 신설 등을 위해서는 45억 원을, 과밀학급과 다문화특수교육, 노후시설 개선을 위해 114억 원을 반영했다.

이종수 기획국장은 “2022년도 예산안은 위드 코로나 시대 일상으로의 전환을 지원하고, 모든 학생의 교육 회복을 도모하며, 배움과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미래교육 기반 조성을 위한 예산으로 꼭 필요한 예산을 반영하여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