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원사업을 마친 증평 도안면 보강천 항공사진 / 이하 증평군
복원사업을 마친 증평 도안면 보강천 항공사진 / 이하 증평군

증평군 보강천 일부구간이 복원사업을 마치고 자연친화적 생태하천으로 돌아왔다.

군은 지난 2019년 6월부터 76억원을 들여 괴산군 사리면 경계지역부터 문암천 합류부에 이르는 도안면 보강천 1.3㎞ 구간에 추진한 생태하천복원 사업을 준공했다고 5일 밝혔다.

군은 이 구간에 생태습지 1개소, 어도/보개량 3개소, 여울 1개소를 설치해수생물 서식처를 마련했다. 수질정화식물도 식재해 BOD(Biochemical oxygen demand,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를 5.9 → 1.5로 낮춰 목표수질인 II(약간좋음) 등급을 상회하는 수준까지 수질을 개선했다.

개정된 하천기본계획에 따라 치수안정성도 한층 강화했다

일부 구간은 제방을 새로 쌓아 하폭을 넓히고 기존 제방은 높이를 높였으며 유실된 호안도 친환경 호안으로 재설치하는 등 여름철 홍수나 폭우에 대비했다. 아울러 하천 내 생태탐방로, 전망데크 등을 설치해 도심 외곽의 낙후한 수변이미지를 탈피하고 지역주민들이 휴식공간과 생태학습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은 향후 5년간 이번 복원사업에 대한 사후모니터링을 실시해 생태환경변화를 비교・검토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홍성열 군수는“상대적으로 낙후된 도안면 일대 보강천이 자연친화적 생태하천으로 탈바꿈되면 하천수질이 개선되고 재해안전성이 향상될 것”이라며“언제나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아름다운 하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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