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극면 주민자치위원회, 제20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최우수상’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황영묵 위원장, 송춘홍 고문, 김규희 위원, 홍성택 위원. (제공=음성타임즈)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황영묵 위원장, 송춘홍 고문, 김규희 위원, 홍성택 위원. (제공=음성타임즈)

충북 음성군 생극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달 29일 제20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최종심사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충청북도에서는 유일하다.

인구 5천명이 안 되는 작은 농촌마을의 이야기가 3천여 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전국 규모의 공모전에서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이다.

생극면 주민자치위원회는 그동안 위원 자체교육, 마을 식생활동 조사, 마을생태 모니터링, 조별회의 등을 거쳐 생태환경 책자의 기초자료를 만들어 냈다.

이후 음성군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생태환경 조사의 결과물인 생태환경이야기 ‘생생가이드북’을 발간했다.

또한 이들은 ‘생태를 더해 머무를 마을, 생극!’ 이라는 테마로 마을 여행, 귀농귀촌을 유도하는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힘을 모으고 있다.

생극면 생태환경이야기 '생생가이드북' (제공=음성타임즈)
생극면 생태환경이야기 '생생가이드북' (제공=음성타임즈)

황영묵 주민자치위원장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 현안문제를 논의하던 중 지역의 생태환경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이후 마을전수조사 등을 통해 발간된 생태환경 책자가 호평을 받으면서, 출품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수상이 끝이 아니다. 주민자치회가 시작되는 내년에는 대상에 도전하고자 한다”며, 그동안 관심을 가져준 모든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박람회 공모에 산파역을 맡았던 송춘홍 고문은 “시작과 끝맺음을 함께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혼자 가는 길은 없다. 함께 손 잡고 여기까지 왔다”는 말로, 수상의 기쁨을 주민들에게 돌렸다.

홍성택 위원은 “이번 박람회를 준비하면서 영상제작 등 모든 과정을 함께 하는 모습을 보며 너무나 기쁘고 감격했다”는 후기를 전했다.

귀농 4년차를 맞고 있다는 김규희 위원은 “2019년부터 참여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이루어지는 사업이기 때문에 소통이 가장 필요했다”면서 “앞으로 두레관광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그는 “생극면은 날로 발전하는 마을이다. 귀농·귀촌을 하셔도 좋을 것”이라며, 연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영광의 주역들. (왼쪽부터) 황영묵 위원장, 송춘홍 전 위원장, 김규희 재무, 강이부 부위원장, 홍성택 위원. (제공=음성타임즈)
영광의 주역들. (왼쪽부터) 황영묵 위원장, 송춘홍 전 위원장, 김규희 재무, 강이부 부위원장, 홍성택 위원. (제공=음성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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