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개통한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 이하 제천시
지난 22일 개통한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 이하 제천시

지난 22일 개통한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에 3만 1천여명의 관광객이 몰렸다.

제천시는 22일부터 24일까지 옥순봉 출렁다리의 입장객이 총 3만 1천 96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23일 토요일 하룻에만 1만 6천 428명이 방문했다.

관광객이 몰리면서 출렁다리가 있는 수산면 한때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다. 시는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10월 마지막 주말 방문객을 대비해 전 실과에 인력 지원을 요청하고 인근에 추가 주차장을 확보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지난 22일부터 3일간 관광객이 몰리면서 옥순봉 출렁다리 인근 교통이 한때 마비됐다.
지난 22일부터 3일간 관광객이 몰리면서 옥순봉 출렁다리 인근 교통이 한때 마비됐다.

경기도에서 제천을 방문한 한 관광객은 “코로나 시국 이후 이렇게 기분 좋은 여행은 처음” 이라며 “남한강 최초의 출렁다리라는 이름에 손색없는 풍광에 옥순봉 등산코스까지 가을여행에 제격이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국민께서 그동안 제한된 외부활동에 반한 이른바 ‘보복성 여행’ 대상지로 제천 옥순봉에서의 힐링을 선택하신 것 같다”면서, “주차문제, 화장실 등 주말 간 발생된 문제점을 재빨리 보완하고, 도심권으로 여정을 이어나갈 방안을 마련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순봉 출렁다리는 내년 3월 31일까지 무료로 입장된다. 4월부터는 3천원의 입장료를 받고 2천원을 지역화폐로 환급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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