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선 국회의원 영상인사 “코로나 여파로 위축된 외국인노동자에 위로”
고소피아 센터장 “체류자격 필수조건, 한국어 학습에 좋은 전환점 되길”

 

한국어 퀴즈왕 대회 진행을 맡은 음성외국인도움센터 한국어 강사들(사진제공=음성외국인도움센터)
한국어 퀴즈왕 대회 진행을 맡은 음성외국인도움센터 한국어 강사들(사진제공=음성외국인도움센터)

(위 영상의 본 화면은 6분30초후 부터 시작됩니다)

국내 최초의 외국인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퀴즈왕 선발대회’가 음성외국인도움센터 주최로 지난 24일 오후 금왕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관내 외국인주민 100여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본격적인 대회에 앞서 임호선 국회의원은 영상인사를 통해 “이번 대회가 한국어를 세계 속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되어 있는 외국인노동자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고소피아 센터장은 “해외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글에 대한 위상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제 체류자격 취득을 위한 필수조건이 된 한국어 학습에 좋은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더욱 신선한 아이디어와 프로그램으로 한국어 퀴즈왕 선발대회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퀴즈왕 대회 도전자들(사진제공=음성외국인도움센터)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퀴즈왕 대회 도전자들(사진제공=음성외국인도움센터)
(사진제공=음성외국인도움센터)
(사진제공=음성외국인도움센터)

이번 대회 우승은 필리핀 국적의 다문화가정 제니 씨가 최후의 1인으로 등극했다. 제니 씨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행복한 하루였다. 한국어 공부에 더욱 노력하겠다”는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번 퀴즈왕 대회에는 관성푸드뱅크(유재호 센터장), 음성군장애인가족지원센터(이진우 센터장), 음성군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이영민 센터장)를 비롯 충북NGO센터 및 소속 직원들이 함께 힘을 보탰다.

특히 ㈜TM어플라이언스(문재윤 대표이사)는 물품을 후원해 주는 등 각계각층의 적극적인 후원이 잇따랐다.

(사진제공=음성외국인도움센터)
(사진제공=음성외국인도움센터)

한편, 음성외국인도움센터는 그동안 외국인노동자들의 스포츠 활동을 통한 교류는 물론 방범활동 및 소외계층 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모든 대외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한국어 사회통합프로그램과 강동대학교 토픽강의를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하는 등 방역망을 가동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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