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5개 병원과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 업무협약
충북도는 5일 △청주성모병원 △효성병원 △청주한국병원 △하나병원 △건국대 충주병원과 '코로나19 중등증 병상 설치확보와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등증 환자는 자가호흡이 어느정도 가능하지만 산소흡입이 필요한 환자를 말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10일 정부의 비수도권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내 코로나19 치료 전담병상 확보 명령 시행에 따른 것으로, 추석연휴이후 코로나19 중등증 환자 증가 우려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5개 의료기관은 허가병상(1917병상)의 5%인 95병상을 코로나19 중등증 환자 병상으로 확보하고, 중대본·충북도와 협의를 거쳐 실제 운영 시기를 결정하게 된다.
충북의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은 현재 충북대병원과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 오송베스티안 병원으로 총 508병상이 확보되어 있다. 이번 협약으로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상은 총 603병상으로 늘어났다.
5개 의료기관 대표들은 “코로나19 확진자의 대규모 증가로 인한 병상부족 문제를 해소를 위한 전담치료병상을 빠른 시일 내에 확보하여 감염환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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