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8시 11명에 이어 오전 11시 4명 추가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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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가 끝나면서 음성군에서 연일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가운데, 27일 오전 8시 11명에 이어 오전 11시 4명이 추가됐다. 이날 오전까지 하룻새 15명이 신규 확진됐다.

25일 10명, 26일 13명, 27일 오전 8시 11명에 이어 3일간 누적 확진자가 38명에 이른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누적 확진자수는 15일 5명, 26일 7명, 27일 현재 9명으로 총 21명으로, 55%를 차지하고 있다. 

27일 오전 11시 추가 확진된 4명은 모두 대소면에 거주하는 외국인(카자흐스탄)으로, 남성 2명, 여성이 2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 1명, 30대 2명, 40대가 1명이다.

먼저 697번(30대, 여), 698번(30대, 여), 699번(40대, 남) 등 3명은 모두 전날(26일) 확진된 같은 국적의 679번(20대, 남)의 접촉자다.

두 명은 증상이 없었고, 699번은 지난 19일부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700번(20대, 남)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음성군 곳곳에서 확진자 11명이 추가 발생했다.(음성686번~696번)

지역별로는 맹동면 1, 음성읍 1, 금왕읍 2, 대소면 2, 감곡면 3, 진천군·서울시 거주자가 각각 1명씩이다. 외국인은 5명이다.

686번은 맹동면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으로, 진천군 확진자와 접촉 후 자가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확인됐다. 사전 증상은 없었다.

687번은 진천군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으로, 선행 확진자는 24일 확진된 662번(20대, 남, 카자흐스탄)이다. 증상은 없었다.

688번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서울시 거주 30대 남성으로, 22일부터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자 스스로 검사를 받았다.

689번은 음성군에 주소를 둔 40대 중국인 남성으로,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에 있는 친척을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확실한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690번과 691번은 금왕읍 소재 숙소를 함께 쓰고 있는 베트남 국적의 20대, 30대 남성으로, 감염경로는 불투명하다.

690번은 무증상, 691번은 어제부터 두통·인후통 증상이 발현됐다.

692번과 693번은 대소면에 거주하는 30대, 10대 여성으로, 국적은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이다. 이들 역시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694,695,696번은 감곡면 거주 50대(여), 20대(남), 20대(여) 일가족으로,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694번은 21일부터 감기, 695번은 25일부터 몸살 증상을 보였다. 696번은 무증상이다.

현재 이들에 대한 이동동선 및 추가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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