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식 충북도 기획관리실장이 1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대선공약 건의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충북도 제공)
신용식 충북도 기획관리실장이 1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대선공약 건의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충북도 제공)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충북도가 각 정당과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에게 건의할 과제를 확정했다.

충북도 신용식 충북도 기획관리실장은 1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주요현안사업 12개와 제도개선사항 7개 등 19개 과제, 74개 세부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12개 주요현안사업의 총 예산은 41조 4308억 원이다.

우선 충북도는 '강호축 충북'을 대선공약으로 건의할 예정다. 세부사업은 △강호축 고속교통망 구축 △경박단소형 미래 첨단신산업 생태계 조성 △국민쉼터 조성 △남북 무예교류 활성화 지원 등이고 필요한 예산은 2조 9996억 원이다.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도 건의할 계획인데, 신용식 실장은 이를 위해 9조 1904억 원이 필요하고 세부사업은 △청주도심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메가시티특별청 설립 △청주국제공항 허브화라고 밝혔다.

가장 많은 예산을 필요로 하는 사업은 ‘철도·도로 교통망 확충’으로 17조 1695억 원의 사업비가 필요하다. 여기에는 △수도권 연계 광역철도망 구축 △고속도로망 확충 △철도망 확충이 있다.

충북을 글로벌 바이오산업 혁신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바이오 메디컬 허브 육성(오송), 융복합 그린바이오산업 거점 조성(충주), 천연물 향산업 클러스터 조성(제천) 등도 건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 사항으로 △강호축 특별법 제정 △방사광가속기 육성 및 지원에 특별법 제정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개헌 및 법령 개정 △지역자원시설세 신설 △전통무예진흥법 전부 개정 △제2차 수도권소재 공공기관 충북혁신도 이전 △대도시권 개발제한구역 관리제도 등을 건의하기로 했다.

신용식 실장은 “충북의 미래 100년 발전을 위한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역현안 사업들이 제20대 대선공약에 반영되어야 한다”며 “발굴사업이 대선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향후, 각 정당과 대선 후보자들에게 건의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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