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2023년 2월까지 2184억 원 투자
교육결손회복, 맞춤형 지원, 교육여건개선에 집중

충북교육청은 30일 ‘코로나19로부터 교육회복, 더 나은 교육으로의 도약을 위한 충북교육회복종합방안’을 발표했다.(충북교육청 제공)
충북교육청은 30일 ‘코로나19로부터 교육회복, 더 나은 교육으로의 도약을 위한 충북교육회복종합방안’을 발표했다.(충북교육청 제공)

충북교육청이 올 하반기부터 2023년 2월까지 2184억 원을 들여 충북지역 학생들의 교육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충북교육청은 30일 ‘코로나19로부터 교육회복, 더 나은 교육으로의 도약을 위한 충북교육회복종합방안’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올 하반기에 856억 원, 내년엔 1328억 원을 들여 △교육결손회복 △맞춤형 지원 △교육여건을 개선한다. 사업은 69개이고 이중 37개는 신규·특색사업이다.

우선 교육결손회복을 위해 도교육청은 △기초학력보장지원센터 신설 △충북교육회복지원금 지원 △2021년 2학기 방과후학교 수강료 지원 △학생 심리치료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김병우 교육감은 30일 기자회견문을 통해 “학습결손을 정서·가정과 연계하여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실질적으로 교육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며 “학생들이 겪고 있는 결손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진단활동을 강화하고 진단내용과 연계하여 학습과 건강, 마음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위센터에서 진행하는 사업도 있고 학급 단위로 진행하는 것도 있다”며 “전문가들의 치료가 필요할 경우에는 그 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맞춤형 지원을 위해서는 8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세부적으로는 △유치원 방과후 놀이 쉼터 △직업계고 취업 활성화를 위한 자격 취득지원과 취업 혁신지구 확대 △장애학생 취업지원과 취약계층 학생 현물지원 △행복교육지구를 통한 취학계층 지원 등이 있다.

특히 행복교육지구를 통한 취약계층 지원은 미래교육지구로 지정을 받은 옥천·충주지역을 대상으로 우선 진행되고 내년에는 도내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우선 과대·과밀학급 해소에 주력한다. 도교육청은 청주지역 중학교를 대상으로 내년 신입생부터 학급당 배정인원을 28명 이하로 변경해 운영한다. 또 △덕벌초 △모충초 △용화초 △주성초 △생명초 △영동초 △청주소로초 등 7개 학교에 대해 특별교실 전용과 개조를 통해 18실을 확보해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2025년까지 전용·개조를 통해 초·중학교 43개교에 69실, 교실 증축 및 모듈러 교실 설치를 통해 10개교 127실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김병우 교육감은 “충북교육회복종합방안은 학습결손, 사회성 결여와 같은 우리 아이들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앞당겨진 미래 교육의 대안을 만들 수 있는 기본 방향”이라며 “적기에 알맞은 교육 회복을 추진하고, 학교 현장이 새롭게 변화하여 미래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 지원을 촘촘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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