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충주시장이 30일 현안업무 영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충주시
조길형 충주시장이 30일 현안업무 영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충주시

충주시가 30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완화했다. 지난 5일 4단계 상향 후 25일 만이다.

시는 지난 21일 부터 일주일간 1일 평균 확진자 수가 3.8명으로 4단계 기준인 8.8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30일부터 충청북도·중대본과 협의를 거쳐 3단계 적용을 결정했다.

오후 6시 이후 3인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4인까지 가능해진다. 상견례는 8인, 돌잔치는 16인까지 허용되며 백신 예방접종 인센티브로 예방접종 완료자는 사적 모임 인원 산정에서 제외된다. 

식당과 카페는 저녁 10시까지 매장 영업이 가능하고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집합금지였던 유흥시설 5종·홀덤펍·무도장 등은 22시까지 제한적으로 운영이 가능해진다. 또한, △행사·집회 50인 이상 집합금지 △실내체육시설 24시까지 운영(수영장은 22시, 샤워실 이용금지) △학원·교습소 24시까지 운영 △종교시설 전체인원의 20% 수용 가능 등 방역수칙이 조정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30일 현안업무 영상회의에서 거리두기 3단계 완화 적용에 대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방역당국의 노력이 합쳐져 위기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었다”며 “충주시를 믿고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계신 시민들과 함께 앞으로 더욱 코로나 대응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단계로 완화되었지만 전국적으로 네 자리 확진이 계속되고 있는 비상 상황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늘 긴장하는 마음을 유지해야 한다”며 “만남과 접촉 최소화, 의심 상황 시 선제 검사, 백신접종 동참 등 수칙을 철저히 지켜서 다가올 추석 명절을 안전하게 맞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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