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반란’ 이사장 및 한국방송대 석좌교수 사임

​​지난 4월 28일 맹동혁신도서관에서 초청강연을 이어가고 있는 김동연 전 부총리. (제공=음성타임즈)​​
​​지난 4월 28일 맹동혁신도서관에서 초청강연을 이어가고 있는 김동연 전 부총리. (제공=음성타임즈)​​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오는 20일 고향인 음성군을 방문한다.

김동연 전 부총리는 이날 오전 꽃동네 설립자 오웅진 신부와의 환담을 시작으로, 음성읍 행정복지센터에서 그 지역 원로 및 사회단체장과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특히, 오웅진 신부와의 만남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출입이 차단된 꽃동네의 상황을 감안해, 외부에 위치한 꽃동네낙원에서 짧게 이루어질 예정이다.

오후에는 무극시장을 방문해 시장상인들과 인사를 나눈 후, 금왕읍 행정복지센터로 자리를 옮겨 지역사회단체장들과 대화를 나누게 된다.

이어 생극면의 경주김씨 종친회사무실을 방문하고, 진천군 덕산읍으로 이동해 경주김씨 종친회 및 지역사회단체장들을 만나게 된다.

지난 4월 28일 맹동혁신도서관 초청강연에서 김동연 전 부총리가 수습 사무관 시절 근무했던 충청북도청과의 인연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음성타임즈)
지난 4월 28일 맹동혁신도서관 초청강연에서 김동연 전 부총리가 수습 사무관 시절 근무했던 충청북도청과의 인연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음성타임즈)

한편, 김 전 부총리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019년 12월 설립된 비영리법인 ‘유쾌한 반란’의 이사장직과 한국방송대 석좌교수를 사임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김 전 부총리는 “제 신상에 변동이 생겨서 알려드린다. 앞으로의 행보를 감안할 때 비영리법인 대표직을 계속 맡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비록 이제 법인의 대표는 아니지만, 앞으로도 즐거운 마음으로 모든 사업과 행사에 참여해 몸으로 봉사하겠다”고 했다.

이날 김 전 부총리가 그동안 맡고있던 직을 연이어 사임하면서, 본격적인 대권행보를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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