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8월 문재인 정권 퇴진투쟁 선언
“조국은 소부르조아, 친문십상시가 나라망쳐” 격한 표현
“친문 십상시들 영령 앞에 사죄해야”…“노무현은 역사의 죄인”

 북의 지령을 받아 F-35스텔스기 도입 반대운동을 펼친 혐의로 구속된 3인이 관련된 ‘DMZ평화인간띠충북본부’, 게시물
북의 지령을 받아 F-35스텔스기 도입 반대운동을 펼친 혐의로 구속된 3인이 관련된 ‘DMZ평화인간띠충북본부’, 게시물
북의 지령을 받아 F-35스텔스기 도입 반대운동을 펼친 혐의로 구속된 3인이 활동했던 ‘DMZ평화인간띠충북본부’ 블로그에 게시된 게재물
북의 지령을 받아 F-35스텔스기 도입 반대운동을 펼친 혐의로 구속된 3인이 활동했던 ‘DMZ평화인간띠충북본부’ 블로그에 게시된 게재물

지난 2일 북의 지령을 받아 F-35스텔스기 도입 반대운동을 펼친 혐의로 구속된 3인의 지난 대선 문재인 후보 노동특보 전력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지난해부터 문재인 퇴진투쟁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속자들과 관련자들은 인터넷매체 외에도 ‘DMZ평화인간띠충북본부’, ‘‘F-35A 도입반대 청원주민대책위’란 단체를 구성한뒤 각종 블로그를 운영했다.

구속자 일행은 지난 해 9월 7일 ‘DMZ평화인간띠충북본부’ ‘조국과 친문, 노동자 집단사망 은폐 사죄해야’ 라는 글을 올렸다.

이들은 “문재인은 2017년 4월 30일, 한국타이어 산재협의회가 발송한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사망사태 해결을 위한 대선후보 질의서에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사망사태의 포괄적 해결의지를 밝혔으며, 더불어 산재의 가장 중요한 원인물질 규명, 피해자 보상, 재발 방지책, 제도개선 문제까지 포함하는 세세한 해결의지를 천명하였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북의 지령을 받아 F-35스텔스기 도입 반대운동을 펼친 혐의로 구속된 3인이 활동했던 ‘DMZ평화인간띠충북본부’ 블로그에 게시된 게재물
북의 지령을 받아 F-35스텔스기 도입 반대운동을 펼친 혐의로 구속된 3인이 활동했던 ‘DMZ평화인간띠충북본부’ 블로그에 게시된 게재물

이어 “나라를 말아먹고 있는 조국과 십상시들은 무엇을 하였나. 즉각 죽어간 영령들에게 사죄해야”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한국타이어 산재협의회’가 성명을 발표했다며 전문을 실었다. ‘한국타이어 산재협의회’는 구속된 A씨가 대표로 있는 단체다.

이 단체가 발표한 성명은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사망 투쟁은, 짝퉁 촛불정권 징벌의 쓰나미로 될 것이다”라고 시작했다.

이어 “촛불민심에 힘입어 탄생한 소위 촛불정권 문재인 정권은 노동자집단사망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피해 노동자들에 대한 포괄적보상, 산재법등 제도개선의 공약을 어떻게 저버리게 되었으며, 죽어가는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을 거리낌 없이 기만하고 배신하였는지 이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시민사회행정관의 행태로 그 일단이 공개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에 대해 ‘친일을 섬기는 짝퉁 촛불정권’이라는 표현까지 동원했다.

북의 지령을 받아 F-35스텔스기 도입 반대운동을 펼친 혐의로 구속된 3인이 활동했던 ‘DMZ평화인간띠충북본부’ 블로그에 게시된 게재물
북의 지령을 받아 F-35스텔스기 도입 반대운동을 펼친 혐의로 구속된 3인이 활동했던 ‘DMZ평화인간띠충북본부’ 블로그에 게시된 게재물

이 단체는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정권이 오만하게도 주권자인 민심을 거스르고 배신한 것은 한두해가 아니다”며 “문재인정권이 친미사대, 친일을 섬기는 짝퉁촛불정권이며, 앞으로는 삼성자본 이재용을 잡아들일 듯이 가십거리를 벌려놓고 뒤로는 토착왜구 이명박과 그 사위 친일재벌 조현범을 뒷구멍으로 빼돌리는 후안무치한 짓을 서슴없이 저지르고 있다는 것을 간파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짝퉁촛불 문재인정권이 촛불민심을 기만하고 배신한 죄값은 이제부터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다”이라고 비판했다.

이들 구속자들은 문재인 정권 퇴진을 주장했다. 지난 해 8월 18일에는 ‘남북관계 파탄, 반통일 반민중정권 문재인 정권 퇴진하라’라는 격문을 발표했다.

격문은 ‘충북 국민주권모임 · F-35A 도입반대 청주시민대책위 · 전국금속노동조합 조합원 ·반일불매운동연합 · 전 충북지역여성노동조합’ 명의로 발표했다. 모두 구속자들과 관련돼 있는 단체다.

게시물에서 “충청정권의 중심 충북, 문재인 정권 퇴진 1인 시위에 돌입한다”며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철두철미 쇄신하지 않으면 역사의 순리, 역사의 죄인으로 노무현, 이명박근혜의 뒤를 따를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8천만 겨레의 염원과 전세계인들의 지지 속에서 스스로 서명한 남북공동선언을 철저히 배신”했다며 “철저한 반통일, 반민족, 반민중적 행태를 노골화, 전면화하고 있으며 반성은커녕, 민심이반이 극에 달한 상황도 인지하지 못하는 문재인은 대통령직에 더 이상 앉아 있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반통일 통일부 장관 이인영, 부동산 투기 비서실장 노영민, 걷지도 못하는 당대표 이해찬. 민족과 민중을 배신한 문재인 정권 퇴진하라”고 요구했다.

 

“조국은 소부르주아 친문엘리트, 정권재창출의 걸림돌”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서도 혹평했다. 지난 해 8월 12일 ‘소부르주아 친문(엘리트), 조국은 정권 재창출의 걸림돌’ 이란 글에서 “조국 개인의 딸 문제를 분간하고 있지 못한 것은 정치사상적으로 소부르주아성을 벗어나지 못할 뿐 아니라, 체질적으로 노동자 민중 정치에 대한 반감이 토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영삼 정부가 그랬고, 적폐정권이 그랬고, 개성공단 공동사무소 폭파로 문재인 정부 역시 그럴진대, 조국의 걸림돌을 어떻게 할 것인가는 지난 총선에서 보여준 무서운 민심이 불과 4개월을 경과하면서 양 보수당의 지지율 차가 불과 1%대라는 사실에서 소름이 끼칠만큼 무섭다는 사실”이라며 “조국은 정권 재창출의 심각한 걸림돌”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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