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자화상 그린 심리극…공감과 정서적 치유 호평

제천교육지원청 제공.
제천교육지원청 제공.

 

제천 의림여자중학교 연극부가 제21회 충북청소년 한마음 예술제 연극 부분에서 충북교육감상인 한마음상(1위)을 수상했다.

의림여중에 따르면 우승을 차지한 작품 ‘탓’은 코로나블루와 그로 인한 학교폭력의 자화상을 그린 심리극으로 큰 공감과 정서적 치유를 전해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연기를 펼쳤음에도 대사전달이 정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탓’을 직접 극작하고 연출해 지도자상을 받는 피성훈 전문상담사는 “상담과 연극은 인간과 인간이 소통하는 예술이라는 공통점을 이해하게 되었다”며 “열심히 따라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연극에서 담임교사 역을 맡은 김보연(2학년) 학생은 “주말과 공휴일에도 학교에 나와 열심히 연습에 참가한 연극부원들과 연극부 담당·지도 선생님들 모두가 함께 이뤄낸 성과라서 더 뿌듯하다”고 말했다.

의림여중은 “내년에 열리는 제22회 청소년 한마음예술제 연극 대회를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해 제천을 넘어 충북을 대표하는 청소년 연극단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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