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옥 음성군수 “3개 지역 우선 투자, 균형발전 위한 최적의 시나리오 도출”
소이 반려동물 테마파크 · 원남 농촌형 공공임대주택 · 생극면 산림레포츠시설

 

28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추진상황 및 전략사업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있는 조병옥 음성군수. (제공=음성타임즈)
28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추진상황 및 전략사업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있는 조병옥 음성군수. (제공=음성타임즈)

음성군 민선7기 핵심과제 중 하나인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이 그 윤곽을 보이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28일 오전 10시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지금까지 추진됐던 지역균형발전 정책 상황 및 전략사업 계획을 소상히 설명했다.

조 군수는 먼저 “성장촉진 지역에 해당하는 소이, 원남, 생극면 3개 지역에 우선적으로 사업을 투자하는 것이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최적의 시나리오로 도출됐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 따르면 소이면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 원남면 ‘농촌형 공공임대주택 조성사업’, 생극면 ‘산림레포츠시설 조성사업’ 등 3개 사업이 지역발전을 위한 마중물이 될 균형발전 전략사업으로 확정됐다.

먼저 소이면 충도저수지 일원에 추진되는 반려동물 테마파크에는 반려동물 운동장, 반려동물 동반 카페, 유기반려동물 보호센터 등이 조성된다.

군은 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해 사업추진 방식, 대상지 분석, 투자규모와 경제적 타당성 여부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소이면 지역을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의 메카로 개발해 급성장하는 반려동물 파생산업을 선점하고 일자리 창출과 농촌 경관을 활용한 미래형 산업의 거점으로 집중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두 번째, 원남면 일원에 귀농‧귀촌인과 청년 농업인을 위한 단독주택 형태의 공공임대주택단지(개별 텃밭 포함)도 조성된다.

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LH와 업무협약을 맺고 토지매입비와 관련 용역비, 택지조성 및 기반시설 설치비에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해 사업계획을 구체화 한 후, 정부의 지역발전 공모사업에 응모 또는 군 자체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원남면 농촌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사업으로 귀농귀촌인과 청년 등 도시인구의 지역 내 유입을 유도하는 동시에 농촌지역 인구감소 억제와 농촌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 번째, 생극면 수레의산 일원 군유지에 추진되는 산림레포츠 시설로, 청소년 체험의 숲과 유아 숲 놀이터가 조성된다.

‘청소년 체험의 숲’은 수목사이를 와이어, 목재구조물, 로프 등으로 연결해 청소년들이 땅을 밟지 않고 이동하면서 모험심을 기르고 숲을 체험하는 동시에 청소년 수련원과 연계하여 수련활동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산림레포츠 시설이다.

‘유아 숲 놀이터’는 아동을 위한 숲 체험장, 모험놀이 공간, 놀이터 등을 조성하는 자연친화 사업으로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여가시설이다.

두 사업은 생극면을 찾는 방문객에게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 조성된 수레의산 휴양림과 오토캠핑장, 청소년수련원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방문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추진상황 및 전략사업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있는 조병옥 음성군수. (제공=음성타임즈)
28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추진상황 및 전략사업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있는 조병옥 음성군수. (제공=음성타임즈)

조병옥 군수는 “앞으로 균형발전 특별회계의 예산 10억 원을 투입해 타당성 조사 및 사업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겠다”며 “사업별로 편차가 있을 수 있으나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와 예산확보 과정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주민 의견 등을 수렴하고 균형발전을 위한 추가 사업을 발굴해 소외된 저발전지역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불균형을 점차 해소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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