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전년대비 교통사고 건수 8.9% 감소

충북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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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속도 5030 정책’ 이후 교통사고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경찰청은 27일 ‘안전속도 5030’ 전면시행 100일을 맞아 효과분석을 실시한 결과, 전체 교통사고는 전년대비 8.9%, 보행자 교통사고는 14.1% 각각 감소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충북도내 10개 시·군 27개 지역의 3개월간 교통사고 건 수는 ‘안전속도 5030’ 시행 전에는 4499건이었으나 시행 후에는 4099건으로 400건 감소했다. 특히 보행자 교통사고는 312건에서 268건으로 44건(14.1%) 감소했고,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8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

충북경찰청은 “제한속도 변화에도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음에 도민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효과분석을 통해 교통사고 감소효과가 꾸준히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도내 1210개 교차로를 대상으로 제한속도 변경 등 ‘안전속도 5030’ 시행 내용에 맞게 신호연동체계를 조정·완료하였고, 앞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변화되는 교통상황에 맞춰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안전속도 5030’은 보행자 통행이 많은 도심의 차량 제한속도를 시속 50km, 주택가 등 이면도로는 시속 30km 이하로 하향 조정하는 속도관리 정책을 말한다. 충북 도내에서는 2018년 5월 증평군에서 전국 시범사업 일환으로 최초 실시한데 이어 지난해 9월부터는 도내 전체 11개 시·군에서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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