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에 거주하는 서재원씨(94세)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손수 깎아 만든 장수지팡이를 전달해 감동을 주고 있다.

23일 서재원 씨(94세, 보은군)는 괴산군청을 방문하여 몸이 불편한 지역 노인들에게 위해 전달해 달라며 은행나무, 괴목나무 등 가볍고 튼튼한 나무를 선별해 직접 만든 장수지팡이 500개를 괴산군에 기탁했다.

서 씨는 “지난 해 암수술도 겪고 귀도 잘 들리지 않을 정도로 힘든 상황이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기쁜 마음으로 지팡이를 만들고 있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지팡이를 계속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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