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석 도토리숲 작은도서관마을학교 대표, 초대회장 선임
부회장, 정찬석 작은도서관문마을학교 대표 · 간사, 장지연 장학사

환경과 미래를 지키는 생태시민 양성을 위한  ‘음성 초록학교지역협의회’가 13일 본격 출범했다. (제공=음성타임즈)
환경과 미래를 지키는 생태시민 양성을 위한 ‘음성 초록학교지역협의회’가 13일 본격 출범했다. (제공=음성타임즈)

환경과 미래를 지키는 생태시민 양성을 위한 ‘음성 초록학교지역협의회’ 1차 회의 및 역량강화 연수가 13일 오후 품바재생예술체험촌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음성교육지원청 김상열 교육장을 비롯 교육청 관계자, 협의회 위원 등이 참석해 지역의 초록학교와 지역사회간 본격적인 소통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는 김현숙 장학사의 ‘초록학교 3.0 추진방향 안내’에 이어 부윤초 차성희 교사의 ‘학교숲 중심 초록학교 우수사례’ 발표로 이어졌다.

차성희 교사는 “생태계 보호는 지구를 지키고 아름다운 자연과 삶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현재’라는 선물을 받은 우리들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며 “생태교육이 자연스럽게 우리 삶에 스며들 수 있는 최종도달점은 실천과 나눔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상열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과거 지식 위주의 교육에서 최근 교육의 역할이 바뀌고 있다. 미래에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온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환경과 기후 문제가 최대 관심사로 집중될 것”이라며 “학교가 환경문제에 있어서는 가장 앞서가는 공간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김상열 교육장이 지역협의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제공=음성타임즈)
김상열 교육장이 지역협의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제공=음성타임즈)

지역협의회 위원에게 위촉장도 전달됐다.

위원에는 음성교육지원청, 음성군청 관계자 등 5명이 당연직으로 참여하고, 6명의 지역 환경단체 관계자가 선임직으로 동참한다.

이들은 앞으로 학교 · 마을 · 환경을 융합하는 환경교육공동체 구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또한 지역의 초록학교와 지역사회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환경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생태순환형 학교 만들기에 일조를 하게 된다.

이날 지역협의회 초대회장에는 안치석 도토리숲 작은도서관마을학교 대표가, 부회장에는 정찬석 작은도서관문마을학교 대표, 간사에는 음성교육지원청 장지연 장학사가 각각 선임됐다.

부윤초 차성희 교사의 '학교숲 중심 초록학교 우수사례' 발표 모습. (제공=음성타임즈)
부윤초 차성희 교사의 '학교숲 중심 초록학교 우수사례' 발표 모습. (제공=음성타임즈)

한편, 초록학교는 2016년 이전 학교 구성원들이 주체가 된 ‘초록학교 1.0’단계에서 2017년~2020년까지는 충북지역사회가 협력주체로 참여하는 ‘초록학교 2.0’단계를 거쳤다.

올해부터는 환경공동체의 중심을 학교, 지역, 전국 단위로 확대시켜 입체적 통합성을 갖춘 ‘초록학교 3.0’ 단계가 추진되고 있다.

이와 관련, 충북도교육청은 초록씨앗학교, 초록나무학교, 초록열매학교 등 단계별로 추진해 참여범위를 충북도내 전체 학교로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음성군에는 10개 학교가 초록학교로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다.

교육과정 중심 초록학교에는 동성, 원당, 청룡초, 꽃동네학교 등 4개교가, 학교숲 중심 초록학교에는 부윤, 삼성, 쌍봉, 용천, 청룡, 하당초 등 6개교가 그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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