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전국발달장애인자기권리주장대회’서

꽃동네학교 김효은 학생이 2일 열린 '전국발달장애인자기권리주장대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충북교육청 제공)
꽃동네학교 김효은 학생이 2일 열린 '전국발달장애인자기권리주장대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충북교육청 제공)
꽃동네학교 정구현 학생이 2일 열린 '전국발달장애인자기권리주장대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충북교육청 제공)
꽃동네학교 정구현 학생이 2일 열린 '전국발달장애인자기권리주장대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충북교육청 제공)

꽃동네학교 김효은 학생(고3)과 정구현 학생(고1)이 (사)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가 주최하는 ‘제20회 전국발달장애인자기권리주장대회’에서 금상(2위)과 은상(3위)을 각각 수상했다.

이 대회는 지적발달장애인들의 자기표현력 증진과 상호작용, 사회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매년 개최, 올해는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전국 지역 예선을 통과한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3분간의 자기권리 발표 점수와 심사위원 3명의 질의 답변 점수 등이 합산되어 결정됐다.

금상을 받은 김효은 학생은 학생회장에 맞는 권리주장과 자신의 꿈을 이야기했고, 정구현 학생은 심사위원 질문에 자신 있게 답변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꽃동네학교는 전했다.

특히 정구현 학생은 심사위원이 고등학교 진학 후 무엇이 자신감을 강화되게 하였냐는 질문에 초·중학교 시절에는 왕따를 비롯한 학교폭력의 기억으로 위축되어 있었지만 꽃동네학교로 전학 후 학생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선생님들께서도 관심을 가져주셔서 목소리도 커지고 자신감도 더 커졌다고 답변했다.

한편 앞서 김효은 학생은 지난달 17일 열린 제15회 충북지적발달장애인 복지대회에서 '나의 소중한 꿈과 당당한 권리'라는 주제로 2등상을 수상했으며, 정구현 학생은 '카페와 바리스타 학원 건물의 건물주'라는 주제로 발표, 대상을 차지한바 있다.

꽃동네학교 김창희 교장은 “충북대회에 이어 전국대회에서도 학생들이 아주 좋은 성적을 거두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며 “자신의 소중한 꿈과 권리에 대한 자기주장을 논리 있고 현실적으로 전개하여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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