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대 통폐합 방침에 따라 2007년 영어마을 전환계획

제천기능대학 학생회와 동문회 등은 정부의 방침에 따라 내년도 학생모집에 나서지 않는 등 폐교의 수순을 밟고 있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제천기능대 페교반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선희) 등은 19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의 통폐합조치로 폐교되는 4개 기능대학(제천, 고창, 거창, 홍성)중 유일하게 시 지역 대학은 제천기능대학 한 곳 뿐이며, 우리 제천기능대학은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할 수 있는 잠재적 역량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폐교를 반대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비대위는 “그동안 기능대학은 저렴한 학비로 인해 배움의 터로 자리 잡았다. 폐교는 말도 안된다. 기능대학은 기능인을 양성하는 요람으로. 여타 대학처럼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교육기관이 아니다. 학생수 감소와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폐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라고 말했다.

제천기능대학은 현재 5개학과에 290여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며 40여명의 교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5년 동안 1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2007년부터 영어마을로 전환돼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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