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국제교육원 북부분원, 새집만들기 활동으로 영어·환경교육 접목
학생에서 지역주민으로 확대…올 연말까지 우유갑 600개 모을 예정

 

충북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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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우유갑이 새집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북국제교육원 북부분원은 제천·단양지역 학생들과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폐 우유갑을 활용해 새 모이를 넣을 수 있는 새집을 만들고 이를 나무에 달아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당초 북부분원이 지난 4월 '세계시민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진행한 프로그램이었으나 학생들의 호응이 좋아 5월부터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확대됐다. 학생들과 주민들은 폐 우유갑을 수집한 후 영어 원어민 교사 수업시간에 만들기 활동을 한 후 북부분원 주변 나무에 달아주고 있다.

 

학생이 새집으로 사용될 우유갑을 꾸미고 있다.(충북교육청 제공)
학생이 새집으로 사용될 우유갑을 꾸미고 있다.(충북교육청 제공)
충북국제교육원 북부분원에서는 폐 우유갑을 가져오는 지역주민과 학생들에게 우유갑 개수에 따라 학용품과 에코백 등의 선물을 증정하고 있다.(충북교육청 제공)
충북국제교육원 북부분원에서는 폐 우유갑을 가져오는 지역주민과 학생들에게 우유갑 개수에 따라 학용품과 에코백 등의 선물을 증정하고 있다.(충북교육청 제공)

 

충북국제교육원 북부분원에 따르면 4월부터 만든 우유갑 새집은 200여개에 이른다. 북부분원은 올 12월까지 600여개의 우유갑을 더 모을 계획이다. 북부분원에서는 폐 우유갑을 가져오는 지역주민과 학생들에게 우유갑 개수에 따라 학용품과 에코백 등의 선물을 증정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서연 용두초 학부모는 “영어교육과 환경교육 융합과정이 새롭고 놀랍다”며 “덕분에 동네 새소리가 들리기 시작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국제교육원 북부분원 관계자는 “아이디어 수준에서 시작한 활동이 환경과 외국어가 접목되어 지역 내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 교육과정이 되고 있다”며 “참여자가 점점 늘어나 다른 교육활동도 개발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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