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전 지하도로 청소년 문화공간 조감도 / 제천시
청전 지하도로 청소년 문화공간 조감도 / 제천시

20년 넘게 방치됐던 제천시 청전 지하도로가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제천시는 사업비 24억원을 들여 오는 7월부터 석면철거를 시작으로 본격 시설공사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청전 지하도로는 1998년 3월 임시사용 승인 후 20년 넘게 방치돼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도시흉물로 전락하여 시민들의 우려를 낳고 있던 곳이다.

이 곳에는 엘리베이터 2기를 포함, 세미나실, 미디어․북카페, 영화․음악․공연시설, 실내게임실, 동아리실, 밴드연습실, 안무연습실, 보컬트레이닝실, 1인 미디어 제작실 등이 들어선다.

시는 지난해 1월 방치됐던 지하상가에 대한 행정처분(허가취소) 및 시설물 귀속조치를 완료하고 9월 정밀안전진단(‘A등급’)을 실시했다. 이어 지난 6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건축 시공업체를 선정했다. 오는 7월 공사를 시작해 10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인구의 약15%를 차지하는 청소년들의 놀거리, 즐길거리를 특화하여,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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