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을마루' 인스타그램 첫 화면.(충북교육청 제공)
'보을마루' 인스타그램 첫 화면.(충북교육청 제공)

 

충주에 있는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충주성모학교에서 온라인 채널 ‘boeulmaru(보을마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채널은 중증 시각장애 학생들의 성공적인 직업 전환을 위한 것으로 학생들이 직접 만든 희토류 팔찌, 생활목공예품, 생활도예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SNS를 통해 원하는 제품을 신청하면 택배로 물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오프라인으로 성모학교가 운영하고 있는 보을마루안마센터의 안마도 예약할 수 있는데 안마를 원하는 사람은 SNS를 이용해서 원하는 날짜를 신청하면 학교와 협의 후 안마를 받을 수 있다.

이민경 교장은 “시각장애인들의 안정적인 직업생활이 유지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공과에 재학 중인 권민서 학생은 “졸업 후 진로가 많이 고민되었는데 온라인 판매를 경험하면서 새로운 꿈을 찾고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성모학교는 지난 3월 ‘보을마루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해 카페사업, 보건안마사업, 생활소품 제작사업 등 시각장애 맞춤형 사업을 진행,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된 능력을 개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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