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장안농요 재연 모습 / 보은군
지난해 장안농요 재연 모습 / 보은군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하는 보은 장안농요 축제가 오는 19일 장안면 개안리 일대에서 열린다.

장안농요는 150여년 전부터 장안면 일대에서 전승되던 농요로 당시 이 지역의 열악한 농업환경과 고된 노동을 선소리 등 신명 나는 농요로 승화시킨 전승한 보은의 대표적인 전통 두레농악이다.

이날 마을 주민들은 장안농요의 모습 그대로 '들나가기-모찌기-모심기-점심참-초듬아시매기-이듬논뜯기-신명풀이' 과정을 재현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보은군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는 2017년 보은군 대표로 출전한 제23회 충북민속예술축제에서 장안농요를 시연해 개인부분과 단체부분 대상을 수상했으며, 2018년에는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충북대표로 참가해 금상을 차지하는 등 장안농요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렸다.

남기영 회장은 "그동안 준비해 온 보은 장안농요를 많은 분께 보여드리고 싶었으나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게 돼 아쉬움이 크다”며 “2022년 보은장안농요 축제는 많은 분이 참여해 다같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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