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의회 예산결산위, 서효석 · 조천희 의원 질의

 

제336회 제1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개최 모습. (제공=음성타임즈)
제336회 제1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개최 모습. (제공=음성타임즈)

음성군의회 제336회 제1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6일 속개된 가운데, 관내 공공시설 긴급 응급복구시 투입되는 장비가 적재적소에 배분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지역에서는 장비가 남아돌고, 일부 지역에서는 장비가 없어 신속한 피해복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목소리다.

이와 관련, 서효석 의원은 “현장에서 효율적인 관리감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일부 지역에서 장비를 요청해도 적절하게 배분되지 않고 있다. 컨트롤타워를 가동시키고 시스템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계방향으로) 우종만 과장, 조천희 위원장, 서효석 의원. (제공=음성타임즈)
(시계방향으로) 우종만 과장, 조천희 위원장, 서효석 의원. (제공=음성타임즈)

읍면단위로 운영되고 있는 장비임차의 문제점도 도마에 올랐다.

조천희 의원은 먼저 “집중호우시 (원활한) 장비 이용을 위해 각 읍면에서 자율방재단에 위임을 했으나, 자율방재단이 제 역할을 못하면서 장비업체들의 불만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례로 장비가 많은 금왕지역 장비협회에 일부 장비가 없는 타읍면에 장비를 지원해 줄수 있느냐고 물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런데, 장비가 없는 해당지역에 가서 장비를 지원해주겠다고 하면, ‘우리 장비로도 충분하다’는 입장이라 할 말이 없었다“고 했다.

이날 조 의원의 발언은 ‘피해복구가 긴급한 상황에서도 장비업체간 기득권을 지키려 하기 때문에 적재적소에 필요한 장비 투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우종만 과장은 “읍면중심으로 장비임차를 추진하다보니 (본청 담당부서에서) 일일이 관리하기가 힘들다”며 “지난해에는 공제조합이나 군부대에서 지원을 많이 받았다. 앞으로 미비점에 대해서는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음성군의 ‘2020년도 예비비 지출 승인안’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감곡면, 생극면, 삼성면 등 수해피해지역 공공시설 응급복구를 위한 장비임차료로 6억원의 예비비를 추가 집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1차 예비비는 3억 5천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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