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내 실내정원 / 청주시
청주국제공항 내 실내정원 / 청주시

청주시는 청주국제공항 내 실내정원 조성사업이 완료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3월 착공해 이번에 준공한 실내정원은 여객청사 국제선 로비 1층과 국내선 도착장 1층에 수직정원 290㎡와 평면조경 20㎡ 규모로 조성됐다.

고무나무 등 상록 관엽식물 49종 1만 3천 156본을 수직 녹화방법을 사용해 식재했다. 이 방법은 세계적 명성의 식물학자 패트릭 블랑(Patrick BLANC)이 주로 이용하는 공법으로 스테인레스 프레임에 펠트 천을 씌운 후 펠트에 식물을 고정해 물과 영양분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벽면을 녹화했다.

또 자동 관수 시스템과 조명 시스템을 갖춰 식물이 적합한 환경에서 생육할 수 있도록 정원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워터 스크린 분수와 조명을 설치해 시원한 경관을 연출하도록 했다.

시는 식물 생육 상태, 관수‧조명 시스템 운영을 모니터링 해 문제점 발생 시 보완할 계획이며, 최종 점검을 통해 올해 공항공사에 시설물을 인계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실내정원으로 하여금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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