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안전요원 활동 모습 / 영동군
물놀이 안전요원 활동 모습 / 영동군

영동군이 올해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제로에 도전한다.

14일 군은 이달부터 8월 31일까지를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대책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종합상황실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7개조 14명으로 구성된 ‘물놀이 안전관리 TF팀’이 예방대책 수립, 사고 원인 분석, 사고 예방활동 등 물놀이 안전관리를 총괄한다.

군은 피서객이 많고 과거 물놀이 사고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용산면 송천교, 황간면 월류봉, 상촌면 물한계곡, 양산면 송호리, 심천면 양강교 등 6개면의 2개 위험지역과 21개소 물놀이 관리지역을 특별 관리하고 있다.

군은 물놀이 관리지역에 2천 2백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구명환, 구명조끼, 구명로프 등의 물놀이 안전시설을 비치하고 안전수칙·위험표지판 등을 재정비 했다.

또한, 주요 지점에 수난사고 다발지역, 어로행위금지구역 알림 등 방문객들의 경각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현수막을 설치했다. (사)한국수난안전협회 영동지구대의 협조를 얻어, 용바위, 날근이다리 등 물놀이 위험지역 3개면 9개소에 안전부표를 설치했다.

23곳의 물놀이 관리(위험)지역에는 총 45명의 상주 물놀이 안전요원을 고정 배치했으며, 각 읍면도 비상근무조를 투입해 물놀이객들의 안전을 살피고 있다.

이 밖에도 음성 송출, 에어드롭 등의 첨단 장치가 탑재된 항공드론과 수상드론을 운영할 계획이며, 영동경찰서, 영동소방서, 자율방재단, 수난구조대 등 유관기관, 민간단체와 합동 체계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인 점검과 계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올해는 역대급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예보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예방활동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물놀이 사고 위험지역의 철저한 안전관리로 단 한건의 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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