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간면 금계리 박정기(64) 씨는 8000㎡ 규모의 하우스에서 조황·수황 품종을 재배하는데 현재 수확작업이 한창이다.
황간면 금계리 박정기(64) 씨는 8000㎡ 규모의 하우스에서 조황·수황 품종을 재배하는데 현재 수확작업이 한창이다.

과일 맛 좋기로 소문난 충북 영동군에서 복숭아 출하가 한창이다. 일반 노지 복숭아보다 2달이나 먼저다.

과일의 고장이라 불리는 충북 영동군. 사과부터 포도까지 맛 좋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그 중 복숭아는 영동군에서 가장 넓은 재배 면적을 차지한다.

황간면 금계리 박정기(64) 씨는 8000㎡ 규모의 하우스에서 조황·수황 품종을 재배하는데 현재 수확작업이 한창이다.

영동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달 중순 조생황도 '조황' 품종 출하를 시작했다.

조황품종은 청도복숭아시험장에서 육성된 품종으로, 숙기가 6월 하순경이다.

중량이 230g에 당도는 11브릭스 이상으로 품질이 우수하다.

시설하우스에서 자란 복숭아는 병·해충에도 강하고 노지에서 재배한 복숭아보다 당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박 씨의 하우스에선 노지 보다 2개월 정도 시간이 빠르다.

노지에서는 봉지에 씌워져 양분을 듬뿍 빨아들여 열매가 커 갈 시기이지만, 이곳에선 수확이 한창이다.

2㎏과 2.5kg들이 상품을 출하하는데 출하 가격은 1㎏당 평균가격이 2만 5,000원선에 거래된다.

영동군은 2013년 시범사업으로 땅속의 냉기와 열기를 이용해 생육 적정온도를 유지해주는 '지중 냉·온풍을 이용한 시설과수 비용절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 씨도 영동군에서 지원받아 경영비 30~40% 절감과 상품성 향상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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