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에 따르면 최근 단양강 수변 인공사면에 조성한 대규모 야생화 식생대에 다채로운 꽃들이 만개했다.
단양군에 따르면 최근 단양강 수변 인공사면에 조성한 대규모 야생화 식생대에 다채로운 꽃들이 만개했다.

 

단양군이 계절마다 새로운 꽃 정원을 선보이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최근 단양강 수변 인공사면에 조성한 대규모 야생화 식생대에 다채로운 꽃들이 만개했다.

단양군은 지난 해 10월부터 1985년 신단양 이주 시 조성된 단양호 주변 인공콘크리트 사면에 ‘한강수계 단양호 수질개선사업’에 착수해 수변경관 조성에 나섰다.

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단양읍 별곡리∼상진리 수변 2.4km 구간에 생태복원을 위한 꽃씨를 뿌려 정성껏 가꿨다.

그 결과 이달 초부터 꽃망울을 터트린 금영화와 꽃양귀비 등을 볼 수 있게 됐다.

오는 10월까지 대규모 야생화 식생대에는 샤스타데이지, 백일홍 등 다양한 경관식물이 꽃을 피우게 된다.

단양호 비경과 어우러져 코로나블루를 해소하는 치유와 힐링의 명품 산책길로 사랑받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관광객의 발길이 닿지 않던 단양호 수변을 사계절 꽃으로 가득한 관광명소이자 군민의 여가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잡풀과 잡목이 우거지고 쓰레기가 무단 투기돼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이 이어졌던 단양강 수변은 2019년 처음 장미터널∼단양강 잔도까지 1만3000㎡ 규모의 메밀꽃 정원을 선보여 감성명소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 매년 봄과 가을이면 단양강 수변은 만개한 수백만송이 꽃들만큼이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게 됐다.

한편, 단양군은 계절 변화에 따라 오는 19일까지 다누리광장, 도담삼봉, 삼봉대교 등 주요 도로변에 백일홍, 석죽, 채송화 등 여름 꽃묘 9만3000본을 식재해 단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타 도시와는 차별화된 아름다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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