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단양·진천군 3개 농가 이어 괴산에서도 발생
충북 174개 농가 중 6월 이후 발생 농가는 75곳

괴산군에서 발생한 과수화상병 모습 / 괴산군
괴산군에서 발생한 과수화상병 모습 / 괴산군

지난해 충주와 제천·음성·진천지역에 큰 피해를 입혔던 과수화상병이 6월 들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특히 최근 괴산지역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과수화상병은 충주 119개 농가를 비롯해 충북지역 174개 농가(66.4ha)에서 발생했다. 이중 6월 이후 확진된 농가는 75곳이다. 

지역별로는 충주시가 119곳(47.9ha)으로 가장 많았는데 6월 이후 확진된 농가는 49곳이다.

6월 1일 11개 농가가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2일과 3일는 각각 3곳씩 확진돼 주춤하는가 싶더니 4일부터 다시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천시와 음성군도 6월 들어 매일 1~4곳의 농가가 확진판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6일 괴산군 장연면 농가에서 신규확진을 받은데 이어 7일 칠성면 농가에서도 확진판정을 받아 괴산군은 총 2곳(누계 1.1ha)의 농가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장연면 농장은 736그루, 칠성면 농장은 210그루의 사과나무가 있다. 괴산군은 과수화상병 발생 농장의 사과나무를 이번 주 전량 매몰하고 주변 농장 예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단양군은 지난달 28일 농가 2곳(1.0ha), 진천군은 29일 농가 1곳(0.1ha)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주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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