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번째 주인공 주부 심정숙씨.

<뉴시스> ○…200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입장객이 당초 예상보다 하루 늦은 13일 30만명을 돌파했다.

조직위원회는 그동안 관람객 입장 추이를 감안 12일 3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으나 이날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이 예상보다 적으면서 13일 오전에야 30만명을 넘어섰다.

이로써 행사 개막이후 14일 만에 관람객 3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14일과 15일에는 예약 관람객만 각각 1만5000여명에 이르고 있어 목표 관람객 50만명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30만번째 입장의 행운은 충북 청주시 지동동에 사는 주부 심정숙씨(38)에게 돌아갔다.

심씨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과 함께 12일 행사장을 찾았으나 전시관을 자세히 보지 못함에 따라 13일 친구와 함께 다시 찾았다가 이같은 행운을 안았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단체관람객을 대상으로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행사장을 무료로 관람케 해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생활보호 대상자, 소년소녀 가장, 결식아동 등 영세민 자녀에게 행사장 무료 입장을 시켜주고 있는 조직위원회는 그동안 청원 비상초등학교 등 단체 관람 학교 학생 가운데 2000여명이 무료입장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단체관람의 경우 학교장 명의의 확인 공문에 의해 영세민으로 인정받은 학생이면 누구나 인원수에 구애받지 않고 무료입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제1, 2행사장내 환경연출을 위해 곳곳에 장식해 놓은 각종 꽃장식물이 학생들의 졸업사진 촬영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각종 공예 관련 작품 전시 관람 및 체험활동을 위해 행사장을 찾고 있는 유치원을 비롯한 초.중.고생과 대학생들 가운데 졸업을 앞둔 학생들은 이들 꽃장식을 배경으로 졸업앨범에 수록할 사진을 찍느라 분주하다.

청주대학교 공예디자인학과 이선경씨는 “누구나 좋아하는 꽃을 이용한 환경연출은 200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또 다른 볼거리”라며 “졸업을 앞두고 앨범에 실을 사진촬영 장소를 고민하다 행사장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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