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ㆍ제천ㆍ음성 지역축제 설문조사 결과…지역축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 도출

<충주MBC(대표이사 이재은)>가 충주시와 제천시, 음성군 등 3개 지역을 대상으로 일반 지역주민들의 축제에 대한 만족도 및 문제점에 대한 통계자료를 13일 공개했다.

설문조사는 <충주MBC>가 충주대학교 행정학과 김태진 교수에 의뢰,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해당 지역의 주민 각100명씩 총 3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법으로 실시됐으며 분석결과는 95% 신뢰수준하에 표본오차는 ± 4.7의 범위에서 조사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역축제에 참가 횟수를 묻는 질문에 한번도 참석하지 않은 응답자의 비율이 과반수에 가까운 48%(144명)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돼 참석율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내역으로는 2~3회 정도 참석했다는 응답이 63명(21%) 그 다음으로 1회가 54명(18%), 4회이상이 39명(13%)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축제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에 대한 설문에는 ‘보통’이라고 한 답변이 153명(51.5%)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만족’ 88명(29.3%), ‘불만족’ 43명(14.3%), ‘매우만족’ 7명(2.3%)의 순서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긍정적인 응답이 부정적인 응답보다 많기는 하지만 보통이라고 응답한 응답비율이 전체에서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어 축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위에서 ‘불만족’ 응답자 52명만을 대상으로 개선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무응답자 7명을 제외한 45명 중 29명(64.4%)이 ‘새로운 축제를 개발해야 한다’라고 응답했으며 ‘축제의 건수를 줄여야 한다’라는 응답은 16명(35.6%)으로 조사됐다.

‘현재 거주하고 계신 지역의 축제 건수가 적정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에는 ‘적정’이 165명(55%)으로 가장 많았으며 ‘많다’ 68명(22.7%), ‘적다’ 43명(14.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에는 ‘도움이 된다’가 142명(47.3%)으로 가장 높았고 ‘도움이 안된다’ 73명(24.3%), ‘보통’ 60명(20%)의 순으로 나타났다.

3개 시ㆍ군에서 개최되고 있는 축제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 충주는 ‘세계무술축제’가 49명(49%)으로 가장 높았고 ‘우륵문화제’ 26명(26%), ‘사과축제’ 13명(13%)로 조사됐다.

기타 응답으로는 ‘온천제’ 9명(9%), ‘호수축제’ 3명(3%)의 순서로 나타났으며 이들 축제는 지역의 특성과 관련이 깊은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의 선호도는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어느 축제가 충주 지역의 특성 및 이미지와 일치된다고 생각하느냐’에 대한 설문에는 ‘사과축제’가 41명(41%)으로 낮은 선호도에 비해 높았으며, 그 뒤를 ‘우륵문화제’ 26명(26%), ‘세계무술축제’가 21명(21%)이 이었다. ‘호수축제’와 ‘온천축제’는 각각 6%를 차지했다.

이어 제천시의 경우 ‘제천에서 개최되는 축제 중에서 어느 것이 잘 운영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에 대해 ‘의병제’가 66명(67.3%), ‘청풍호반 벚꽃축제’ 24명(24.5%), 기타 약초축제와 국제음악영화제 등의 축제는 각각 3%의 선호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어느 축제가 제천 지역의 특성 및 이미지와 일치된다고 생각하느냐’에 대한 설문에 ‘의병제’가 53명(53.5%)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약초축제’가 31명(31.3%), ‘청풍호반 벚꽃축제’ 10명(10.1%), ‘국제음악영화제’ 5명(5.1%)의 순서로 조사됐다.

특이한 사항은 ‘약초축제’의 경우 지역주민의 선호도는 약 5% 정도로 조사됐으나 지역 특성 및 이미지와의 관계성 분석에서는 약 31.3%로 높게 나타났다.

음성군으로 넘어가면 ‘가장 잘 운영되는 축제’는 ‘설성문화제’가 95명(95%)으로 가장 많았으며‘고추축제’가 5명(5%)로 조사됐다. 특이한 사항은 전국품바축제, 무영제, 수박·복숭아 축제 등에 대해서는 선호도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어느 축제가 음성 지역의 특성 및 이미지와 일치된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설문에 ‘고추축제’가 52명(52%)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설성문화제’ 25명(25%), ‘전국품바축제’ 18명(18%)의 순으로 조사됐다.

음성지역에서 특이한 사항은 지역주민의 선호도가 낮았던 고추축제, 전국품바축제 등이 지역의 특성 및 이미지와의 부합성이 높은 것으로 응답해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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