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민노당학생위원회 25일 일정 추진, 불구속 수사 기대

<뉴시스>충북대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동국대 강정구 교수의 초청강연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대 민노당학생위는 13일 학교홈페이지를 통해 "천정배 법무장관이 국가보안법 논란에 휩싸였던 강 교수에 대한 불구속 수사 방침을 밝혔다"며 "이에 따라 강 교수 초청강연회를 예정대로 25일 개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초청강연은 25일 오후 6시30분 충북대 신학생회관 앞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충북대 민노당 학생위는 "6.25 전쟁의 성격에 대해 고찰한 강 교수의 논문을 두고 사회적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며 "이로 인해 사회적으로 강 교수의 발언에 대해 강력히 처벌을 해야한다는 측면이 있는가 하면 학자의 연구결과를 사법처리한다는 것은 안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만큼 이런한 다양한 가치관이 표출되고 있는 현 시점이 적기라고 판단해 강 교수의 초청강연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6.25전쟁은 통일전쟁이라고 주장해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고발된 강 교수에 대한 사법처리여부에 대한 촉각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천정배 법무무장관이 지난 12일 불구속 수사 방침을 밝힘에 따라 강 교수의 사법처리에 대한 논란이 또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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