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민노당학생위, 강 교수 구속 안된다면 25일 예정

<뉴시스>한국전쟁은 북한의 통일전쟁이라고 주장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고발된 동국대 강정구 교수에 대한 사법처리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대 민노당학생위원회가 강 교수의 초청강연회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대 민노당학생위는 12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6.25 전쟁의 성격에 대해 고찰한 강 교수의 논문을 두고 사회적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며 "이로 인해 사회적으로 강 교수의 발언에 대해 강력히 처벌을 해야한다는 측면이 있는가 하면 학자의 연구결과를 사법처리한다는 것은 안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만큼 이런한 다양한 가치관이 표출되고 있는 현 시점이 적기라고 판단해 강 교수의 초청강연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대 민노당 학생위는 "강 교수측과 오는 25일 강연일자를 합의해 두었지만 강연에 앞서 강 교수가 구속된다면 다음 기회에 강 교수 초청강연회를 기획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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