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관광분야 가장 많고 전임군수 공약 4개 사업 포함

보은군은 지난달 24일 군정 조정위원회를 개최해 박종기 보은군수가 지난 6.13 선거 기간 동안 제시한 공약사업 가운데 7개 분야 51개 사업과 함께 김종철 후보가 제시했던 4개 사업을 포함해 총 55개 공약 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이중 문화관광 분야가 12개로 가장 많았고 농업과 산림분야가 11개 사업, 복지분야에 11개 사업, 환경 관련 사업이 6개 사업등이 확정됐다.
전임 김종철 군수 후보가 제시했던 공약 사업 중 구병산 관광 개발 추진과 말티고개 명소화 사업 추진, 재래시장 현대화, 황토사과 대단지 조성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채택됐으며 이외도 투명한 인사관리 및 기업적 경영원리 도입, 열린군정 실현을 위한 토론회 개최등이 제시됐다.

역시 문화관광 최우선

관광 분야로는 개발촉진 지구의 민자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속리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해 관광객 확대, 정이품송과 정부인송의 자녀목 거리 산책로화, 구병리 약초단지 조성, 구병리 황토방갈로 조성으로 속리산권 관광을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또 삼년산성의 공원화, 동학 유적지와 삼년산성을 활용한 보은역사 기림 축제를 개발하고 동학 장안 취회지를 복원, 영화 촬영지를 조성하는 등 친환경 관광지로 개발할 방침을 밝히고 있다.
보은군의 최대숙원사업이었던 세계태권도 공원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1읍·면 1공원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고 군유림을 자원화해 소득을 증대시키는 방안을 집중 검토할 방침이다.
문화분야에 있어서는 지역의 특성을 살린 대표 문화·예술을 육성하고 지역내 자생 문화단체의 지원을 확대시키고 공무원의 전문 요원화를 통한 문화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관광의 필수, 기반시설인 대전∼보은간 국도 4차선의 조속 완료, 증평∼무주간 고속도로 적극 추진, 청원∼상주간 고속도로의 조기 완공을 추진해 교통소통의 원활함을 중점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친환경적 대안농업 집중육성

보은군이 경제의 주를 이루고 있는 농업분야를 인식해 과학영농 특화지구 사업 육성, 고품질 쌀 생산 시책 추진, 농산물 유통 활성화, 대량 소비자와의 직거래 확대, 공동 브랜드를 통한 농산물 제값 받기를 추진하는 등 영농의 과학화를 추진하고 농촌의 모든 주변 환경 자원을 이용한 관광 상품화로 농외소득을 증대시키고 토종마을, 생태마을 조성으로 친환경적 대안농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농촌 총각 장가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한해지역의 중장기적 대책 마련도 제시해 농촌을 등지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 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현재 대청호 특별지원법에 따른 물관리 기금을 최대한 확보하고 회남·북 지역개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보은읍 용암쓰레기 위생 처리장 주변지역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농작물 조류 피해 방지를 최소화하고 주민 정기 건강검진 실시, 축산농가 축산분뇨 공공 처리 시설의 적극 추진.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보은 터널 공사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청정환경 유지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각종 위원회 여성 참여 높인다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많아지고 이를 위해 여성 복지기금을 확대 조성하는 한편 지역단위·취미·전통 문화·교육을 확대하고 여성 농업인 농가 경영능력 제고를 위한 교육을 지원하고 각종 위원회의 여성 참여율을 확대시키는 등 여성복지 수준도 향상시킬 계획이다.
저소득 자녀 급식비 지원을 확대하고 장애인 복지기금 확대 조성 및 복지회관을 건립하고 청소년 만남의 장을 제공할 수 있는 청소년 문화공간 조성도 추진된다.
현재 보건소에서 실시하고 있는 건강검진 대상을 확대하고 후원·자매결연 사업을 추진하고 노인 복지기금 확대 및 노인 복지회관을 건립하고 실버 문화를 위한 효도대학 운영등이 추진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민선 3기 보은군수 공약사업에 대해 군 관계자는 “ 앞으로 충북도 차원의 지원사업과의 조율과 검토를 통해 최종적인 공약을 확정하고 각종 여론수렴, 토론회를 통해 실현 가능성을 검토해 각 실·과별 업무분장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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