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다우베 드라이스마 <출판사>: 에코리브르

   
왜 서너 살 이전의 기억은 거의 없을까? 왜 수치스런 경험은 잊히질 않는 걸까? 왜 노인이 되면 어린 시절의 기억이 더 또렷해질까? 죽음에 임박해서 눈앞에 자신의 인생이 영화처럼 펼쳐지는 경험은 왜 일어날까? 정신적 외상은 우리의 기억력에 얼마나 치명적인가? 한번 보기만 해도 모든 것을 기억해내는 절대적 기억력은 축복일까, 저주일까? 영화 <레인맨>의 주인공처럼 비범한 계산 능력을 지닌 자폐증 천재-백치들은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왜 나이를 먹을수록 시간은 빨리 가는 것처럼 느껴질까? 누구나 한번쯤 이런 의문들을 품었을 것이다.

네덜란드의 심리학자 다우베 드라이스마 교수는 이 매혹적인 책을 통해 자전적 기억의 여러 문제들을 살펴본다. 그는 심리학, 문학, 철학 등 다양한 영역에 걸친 해박한 지식과 시적인 감수성, 예리한 관찰력으로 이 문제들을 요령 있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우리의 기억과 정신, 시간과 인생에 대한 다양한 상상을 북돋는다.  
 

목 차

01. 기억은 마음 내키는 곳에 드러눕는 개와 같다
02. 어둠 속의 섬광: 최초의 기억들
03. 냄새와 기억
04. 어제의 기록
05. 내면의 섬광전구
06. 기억은 왜 거꾸로 돌리기가 안 되는가
07. 푸네스와 셰라셰프스키의 절대적인 기억력
08. 결함의 이점: 사방 증후군
09. 그랜드마스터의 기억: 톤 세이브란드스와의 대화
10. 외상과 기억: 뎀야뉴크의 사례
11. 리하르트 바그너와 안나 바그너: 45년의 결혼생활
12. "우리가 몰고 다니는 달걀형 거울 속에서": 데자뷰 현상에 대해
13. 회상
14. 나이 들수록 왜 시간은 빨리 흐르는가
15. 망각
16. "내 눈앞으로 인생이 섬광처럼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17. 기억 속에서: 정물이 있는 초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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