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와 제천시의 대표 4명은 30여분간의 비공개 회동을 마치고 합의문발표가 끝나고 기자단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주요 질문요지와 답변을 정리해 본다.

-향후 실질적인 공동대응의 움직임은?

한창희 충주시장 : 오늘은 양시의 공동노력을 합의한 것이다. 세부적인 것은 차후 의논할 것이다.

엄태영 제천시장 : 충주와 제천이 앞으로 경쟁적인 관계보다는 협력관계로 가야 할 것이다. 청주청원권 행정도시 영향권이다. 이전기관들이 희망한다고 해서 당초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취지가 어긋나선 안 된다. 공조해서 북부권에 배정될 수 있도록 하고 세부적인 것은 자주만나서 협의하도록 할 것이다.

-12개 공공기관 배분 의향은?

한창희 : 합의된 사항만 얘기하고 각 시의 희망사항은 다음기회엡 공동보조를 취하게 된 것은 ‘왜 혁신도시가 충북에 배정된 이유’를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공공기관이전 대상지에서 배제되었던 것을 철회시킨 것은 바로 북부권이었다.

-혁신도시가 배정되어도 ‘북부권’으로 묶이진 않을 것인데?

한창희 : 다시 논의해야 할 것이다. 첫술에 배부르나?

엄태영 : 이전대상 기관이 청주ㆍ청원을 희망하고 있고 도내 분위기도 그렇게 가고 있다. 이번 합의를 통해 당초 정부의 방침이 북부권의 몫이었음을 도내에 천명하는 의미가 있다.

-제천의 일부 시민단체는 충주와의 공조를 원하지 않는데, 사전조율은 있었는지?

엄태영 : (시민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발전시켜 나가겠다.

유영화 제천시의장 : (충주와) 이제 징검다리를 놨다.

-충북북부권에 단양은 없다?

엄태영 : 추후 함께 논의 할 것이다.

한창희 : 우선 충주와 제천이 북부권의 중추이다. 단양은 차후 함께 논의할 것

-충주는 기업도시 선정됐는데 혁신도시 양보의향은?

한창희 : 제천은 얼마 전 ‘한방도시’에 선정됐다. 충주시가 구상하는 것은 ‘지식기반형 기업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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