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단양군 단양중학교 학생 57명이 유행성 결막염에 집단 감염돼 보건당국이 대책마련에 나섰다.

 10일 이 학교와 단양군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이 학교 학생 8명에게 결막염이 최초 발병된 후 이날 현재 감염자 수가 57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학교는 추가 감염 예방을 위해 증세가 심한 20여명을 지난 8일부터 격리 조치했다.

 그러나 유행성결막염은 전염성이 강해 추가 발병 학생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건당국은 우려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눈병에 걸린 학생들은 일찍 귀가시키거나 격리해 추가 전염을 예방하고 있다”면서 “이와함께 교실 손잡이 등 학생들의 손이 닿는 집기를 수시로 소독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양보건소 관계자는 “매년 장마가 끝나는 8월 말부터 9월 초 결막염이 유행하고 있다”면서 “전염우려가 상존하는 단양 청소년수련관 수영장 등에 감염자 출입제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결막염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수시로 씻고 수건을 함께 쓰는 것을 삼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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