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개막을 20여일 앞두고 행사장의 모습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오는 30일 행사 개막을 앞두고 지난 8월말부터 각 전시관을 비롯한 기반 시설공사를 본격화하며 행사장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주 행사장인 청주예술의전당 광장에는 국제공예산업교류관으로 꾸며질 임시파빌리온이 들어섰고 또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을 환영하게 될 메인 게이트와 서브 게이트가 위용을 뽐내고 있다. 메인 게이트는 200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주제인󰡐유혹󰡑이 주는 이미지를 곡선의 아름다움으로 표현한 가운데 주말과 휴일 야간개장에 맞춘 조명계획으로 신비감을 더해 줄 것으로 보인다.

또 공장 건물이 전시장으로 활용되는 국내 최초의 사례가 될 청주시 내덕동 구 연초제조창 부지의 제2행사장도 최근 일부 건물에 대한 철거 및 리모델링 작업이 완료돼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청주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와 함께 초대작가전 및 기획전, 국제공예산업교류전 등에 참여하는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으며 모든 시설 공사가 완료되는 오는 15일을 전후해서는 전시디스플레이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이밖에도 행사장 내 환경연출을 위한 꽃탑을 비롯해 각종 조형물 설치를 위한 채비를 갖추어 나가는 등 행사 분위기 연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오는 12일부터는 청주시내 곳곳에 행사를 알리는 3주 아치와 현수막, 선전탑, 배너기 등을 설치하며 사전 분위기 확산에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유인기 본부장은 "1년 넘게 추진해 온 200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국제적 행사로 성공할 수 있도록 각종 시설물 설치와 홍보 등 막바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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