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지역 과포화ㆍ재정낭비” vs “교육적 내실 기대”

제천지역 12개 사립유치원으로 결성된 제천사립유치원연합회는 9일 제천교육청을 항의 방문하고 ‘단설유치원의 설립 제고’를 주문, 교육부가 일선 교육청 당 1곳씩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단설유치원에 대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연합회는 도심지의 단설유치원설립에 대한 반대의 이유로 ▲국ㆍ공ㆍ사립유치원 및 어린이집 과포화로 단설유치원 효과 반감 ▲국가재정의 낭비초래 등을 들었다.

연합회는 단설유치원 설립 및 지원예산을 다른 용도로 전환할 것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나섰다. 첫째는 셋째자녀이상 교육비지원으로 제천시에 거주하는 모든 유아에게 혜택을 주어 교육비의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출산을 장려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제천시의 모든 유아들이 사용 할 수 있는 어린이회관 건립 또는 어린이 교통안전공원, 어린이를 위한 교육문화센터 건립 등을 통해 혜택의 폭을 넓힐 것을 주문했다.

연합회의 주장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며 단설유치원의 설립을 찬성하는 목소리 또한 만만치 않다. 한 관계자는 “단설유치원의 설립으로 유치원교육의 공교육 확대로 보다 저렴한 교육비와 교사, 교육내용의 내실을 기할 수 있다”라는 주장이다.

제천교육청은 오는 14일까지 설립에 따른 각종 계획서를 충북도교육청에 제출해야 하는 상황이며 “단설유치원의 설립에 따른 다각적인 검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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