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당직자 자선체육대회서 성금 200만원 모금…불우시설 4곳에 전달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재훈)가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지난달 24일 자선체육대회를 통해 모금한 200여만원을 불우시설 4곳에 성금을 기탁한 것에 대해 경고조치 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8일 “입후보예정자가 추석을 앞두고 기부행위를 할 수 없는 선거구 관내 불우시설 4곳에 성금을 제공한 선거법위반행위를 적발하여 엄중 경고 조치를 하였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지난 24일 단양지역에서 핵심당직자 체육대회를 열고 이원종 충북지사, 한대수 청주시장, 엄태영 제천시장, 김택준 고문, 오장세 도의회 부의장 등 도의원 6명, 운영위원, 중앙위원 등 30명이 참석했다.


충북도당은 체육대회를 통해 모금된 성금 200여 만원을 단양군 영춘면 동대리 사랑의 은빛마을 등 4곳을 방문하고 수용자들을 격려하고 각 시설에 50만원씩 전달했다.


한편, 선관위는  다가오는 추석을 전후해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의원 입후보예정자 등이 기부행위가 상시제한 됨에도 불구하고 추석위문ㆍ자선행사를 빙자하여 금품 및 음식물 등을 제공할 우려가 있어 이달 말까지 특별감시ㆍ단속기간으로 정하고 감시ㆍ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특별 단속기간 중 신고사항을 상시 접수ㆍ처리할 수 있는 비상연락체제를 구축하고 지역주민들의 선거법위반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ㆍ제보를 당부하였으며, 신고ㆍ제보 활성화를 위해 선거범죄 신고자는 비밀을 보장하고 최고 5000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