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위원회 통한 조직적 홍보활동 개시

혁신도시 유치 운동에 다소 관망적 자체를 보였던 단양군이 공공 기관 유치 활동에 적극적으로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충주·제천·단양 등 북부지역 3개 시군 간의 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단양군 내 민간사회단체들은 지난 8월 29일 단양군혁신도시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조정환)를 출범시키고, 9월 말 혁신도시 입지 선정 때까지 단양군의 혁신도시 유치 활동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추진위는 단양군이 작성한 도담?덕천지구 혁신 도시의 기본 계획이 공공기관이 들어서는 혁신도시로서의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보고, 혁신도시 건설의 궁극적 목적인 국가 및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이미 발전된 지역보다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단양군 후보지에 혁신도시가 건설돼야 한다는 점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이에 따라 ▲혁신도시 건설이 가지고 있는 국가 및 지역 균형 발전의 취지에 비추어 볼 때, 충북 내 낙후 지역인 북부 지역, 특히 단양군에 혁신도시가 건설돼야 한다는 당위성을 널리 알리고 ▲단양군이 충북도가 권고한 대로 지나친 유치경쟁 자제를 성실히 지킨 만큼, 단양군이 제출한 관련 서류가 가지고 있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근거에 따라 입지선정위원회가 공정하게 평가해줄 것을 기대하며 ▲단양군의 혁신도시 건설은 전 군민의 염원으로서, 향후에도 타 지역에 대한 비방을 삼가고 단양군만의 차별화된 혁신도시 후보지 홍보에 총력을 경주한다는 등의 세 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후속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유치위원회는 이 같은 원칙과 당위성을 담은 자료를 작성해 31일 충북도에 제출하는 것을 시점으로 본격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단양군의 혁신도시 후보지는 단양읍 도담리와 가곡면 덕천리 일원의 50여만 평의 대단위 부지로서 남한강과 도담삼봉이 인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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