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4박5일간의 정기외박을 마치고 귀대하던 중 아파트에서 몸을 던져 사망한 故서현덕 이경(21)의 유가족들은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당시 투신현장에는 경찰차량이 모두 7대가 출동된 것으로 확인돼 관심도를 가늠할 수 있다.

아파트단지 CCTV 분석에 따르면 이경이 투신해 그 자리에서 사망한 바로 앞 놀이터의 어린이들이 동요하며 모여들기 시작한 시각은 오후 2시 23분다. 이어서 계단을 통해 출입문으로 통해 나오려던 한 여인이 현관계단상단에 투신한 서 이경을 보고 놀란 것은 오후 2시 24분이다.

아파트경비실은 119구조대에 신고한 시각은 오후 2시 25분이다.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원들은 오후 2시30분에 현장에 도착했다. 이어 현장에는 경찰차량들이 속속 출동했다. 3분간에 3대의 순찰차량이 연이어 출동했으며 병원의 후송차량이 연락을 받고 2시 41분 출동했다. 오후 2시 49분에는 범죄감식차량이 도착했으며 이후에도 3분간 2대의 경찰차량이 출동했다.

당시 사고현장에 있었던 주민들에 따르면 투신자의 신분이 의무경찰인 것으로 바로 확인될 수 있었다.

119구조대의 한 관계자는 “맥박과 숨이 끊겨 병원차량을 불러 후송토록 했다”라고 답변했다.

오후 3시를 넘어서면서 서 이경은 사망으로 확인, 이후 떨어진 현장은 1시간여 만에 물청소 등으로 깨끗이 정리가 됐다. 사고현장을 둘러싸고 있던 주민들이 흩어지기 시작한 것은 오후 3시 2분부터이다.

투신한지 1시간 33분이 흐른 뒤 제천경찰서장의 차량도 상황이 종료된 현장으로 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이날 현장에 출동한 경찰차량은 7대와 구조대차량 1대, 병원후송차량 1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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