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청주대 본관서 직원·정관계 인사 참석

지난 15일 충청일보 노조와 도내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주축이 돼 창간된 새충청일보가 29일 오후 2시 청주대 본관 세미나실에서 창간 기념식을 가졌다.

충청일보 파업사태 이후 1년여 만에 노조원들에 의해 창간된 새충청일보는 지난 2주동안 노동자·서민들 삶의 현장을 중심으로 보도해 왔다.

현재 새 충청일보는 평일 16면, 주말 20면으로 주 5회 발행하고 있으며 초대 편집국장은 김주철 전 충청일보 사회부장이 기자들의 직선제로 선출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국회의원과 김승환 새충청일보 도민주추진위원회 공동대표, 이기용 충북도 교육감, 권영관 충북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권영길 의원은 창간 축사에서 "새 충청일보 창간을 축하하며 제대로 된 신문 하나있었으면 했는데 새충청일보가 창간된 듯 하다. 노동자·농민·서민이 주인이 되는 신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승환 새충청일보 도민주추진위 공동대표는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언론을 만들기 위해 애쓴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 자본과 권력에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현명하지 않지만 새충청일보가 균형감각을 갖고 약자를 위한 신문으로 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김영일 대표이사는 "59년 역사의 충청일보 정통성을 계승하겠으나 구악은 닮지 않겠다"며 "진정으로 노동자와 서민, 약자를 위한 신문이 되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앞으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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