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이틀간 탄금대…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감자꽃’과 ‘땅감나무’ 등 훌륭한 동요를 남기며 어린이 문학의 새로운 싹을 피워 올린 아동문학가 권태응 시인을 기리는 ‘제9회 권태응 문학잔캄가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이틀간 칠금동 탄금대에서 열린다.

민족문학작가회의 충주지부(지부장 윤장규)와 충주 동화읽는어른모임이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겐 동심의 세계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로 마련된다.

첫째 날에는 길놀이 행사와 함께 충주동화읽는어른모임 회원들이 인형극 ‘토끼와 재판’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를 공연하고, ‘자주꽃 핀건 자주감자’ 노래 따라 배우기와 김녹촌 선생님과 함께 ‘좋은 어린이 시란 어떤 것인갗란 주제로 시 잔치가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현역 시인들의 모둠장이 되어 권태응 시인의 묘소와 생가, 노래비, 권태응 시인의 동요와 시의 배경이 되었던 곳을 돌아 보며 권태응 동요와 시를 맛보고 시를 써보는 어린이 시 기행이 열린다.

행사기간동안 권태응 시인 육필원고 및 자료사진과 함께 시 잔치 수상작과 어린이시인학교 시와 그림이 전시되어 참가시민들에게 선보이며 부대행사로 감자꽃 시 판화 찍어주기, 감자도장 만들기, 찐감자와 감자떡 시식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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